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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

뉴질랜드 수상과 경호원

마스터즈 2018.04.01 07:05 조회 수 : 9

 

어제 오후에 크라이스트처치의 대성당 앞 광장에서 한국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문화제이지만 중국의 탈춤도 소개가 되고, 일본의 북, 여기 현지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하카라 무용등등이 같이 참가해서

예전보다 더 크게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도시에 큰 피해를 준 지진 이후에 열린것이라, 시민들의 사기를 올리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 받았습니다.

여기 저기에 먹거리도 있고 시끌 시끌한 시골 장터의 분위기입니다.

나는 다른일로 가지 못하고 우리집의 실세 총리께서 다녀오셨는데 와서 하는 말이 두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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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의 사람이 존키 뉴질랜드 총리이고 좌측에 머리가 흰 사람이 파커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입니다.

  시장의 태도가 영..불량(?) 하지요.ㅋㅋ

 

한가지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행사장에 걸어 들어오는데 보니

비서 비슷한 사람 한명만 데리고 들어오더라..였습니다.

한국의 대통령 행차 같은 것을 생각했나 봅니다.

경찰이 사전에 바리케이트 치고 검문하고, 귀에 리서버 꼽은 검은 양복입고 검은 선글라스 낀 사람들이 좌우를 두리번 거리고.

대통령 중심제인 경우는 이런 경우가 많지요.

 

PA230112.JPG

 

내가 그랬습니다.

그래도 경호팀은 있을거다.

표시나지 않게 시민들 속에 섞여 있을 뿐이다.

언젠가 신문을 보니 부총리 (보통 재무 장관을 겸합니다) 부터는 경호팀이 붙어 다닌다고 합니다.

왜 알았으냐고 하니, 부총리가 머리 이발을 하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던 경호팀 차량이 주차장에 자리가 없으니,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주차했다가 딱지를 떼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서 입니다.

요즈음은 그렇지 않은 나라도 있지만 과거 전통적으로 수상이 있는 나라는 위에 왕이 있습니다.

수상은 아무리 해도 자신이 왕이 될수는 없습니다.

수상이 있는 나라가 독재를 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PA230114.JPG

 

* 우리집 총리가 보지 못했다던 경호원들이 사진 뒤에 보이네요.

   검은 양복 둘...

   좌측에 빨간 모자 빨간 잠바 할머니도 경호원인가요 ??

 

반면 대통령제 국가는 사실상 독재하는 나라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자기위에 실질적이던 상징적이던 간에 상위 권력이 없는 무소 불위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러시아, 쿠바, 북한, 미얀마, 베트남,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 시리아, 이란, 리비아,베네주엘라....아마 한국도...

대통령은 급기야 황제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오래된 역사지만 나폴레옹이 대표적입니다.

이점이 영국과 프랑스가 차이나는 점이기도 한데 영국에도 비슷한 독재가 있었지만 그 독재자가 황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바르 크롬웰입니다.

그 크롬웰은 황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독재하는 영국 왕을 죽이면서 까지 왕정을 견제하고 죽을때까지 영국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해외 식민지 건설과 경영에 많은 노력을 했다 합니다.

영국의 독재는 민주주의와 번영을 낳고,

프랑스의 독재는 프랑스 혁명 이후의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황제국으로 다시 복귀하는 역사적인 후퇴를 가져 왔습니다.

지금도 프랑스는 유럽에서 몇개 안되는 대통령 중심제 나라입니다.

그것도 한번되면 7년이나 해 먹고요, 연임할수 있는데 두번하면 14년이나 됩니다.

프랑스는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이니 견디지 다른 나라 같으면 거의 100% 독재로 흘렀을 겁니다.

지금도 유렵에서는 프랑스의 푹력적인 시위가 유명한데 이런 정치 체제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한번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선거할때의 말은 모두 사라지고 저가 하고 싶은데로 하는 겁니다.

소수던 다수건 민의는 제대로 반영될 길이 없으니 거리 시위를 하고 그게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은 우리나라도 유사하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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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총리인줄 모를까봐서 가슴에 John Key (Prime Minister) 라고 써 놓았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에도 저런 행사가 있으면 가슴에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써서 달고 다니라 하나요.

   주글라고..^^

 

한국 문화 행사장에서 뉴질랜드의 존키 총리가 행사장에 들어올때 있었던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당시에 한국의 뉴질랜드 주재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었다는데, 그 축사를 들으면서 의자에 앉아있던 여기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본체 만체 했는 모양입니다.

한인 회장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총리를 맞았다네요.

마침 대사의 축사가 거의 끝나는 시점이라 대사가 내려가서 맞이하고요.

이런 분위기니 아침 방송에 수상이 나와서 이야기 할때보면 TV 진행자들이 친구와 이야기 하듯이 합니다.

한국 같으면 그렇게 앉아 있다가는 거의 정치생명이 끝이 난다고 보아야 겠지요.

우리 눈에는 이상한게, 여기 사람들 눈에는 정상이고

우리 눈에는 정상인게, 여기 사람들 눈에는 비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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