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배너1번 배너2번 배너3번

뉴질랜드 이야기

닭이 알을 낳았습니다

마스터즈 2018.04.01 06:55 조회 수 : 8

030920091440.jpg

 

050920091456.jpg

 

050920091457.jpg

 

050920091460.jpg

 

050920091465.jpg

 

050920091467.jpg

 

050920091468.jpg

 

050920091470.jpg

 

050920091471.jpg

 

050920091473.jpg

 

050920091476.jpg

 

060920091479.jpg

chicken-h.jpg

060920091480.jpg

 

 

 

 

 

 

 

작년 12월에 애완용으로 사온 병아리(지금은 닭) 3 마리가 있습니다.
강아지 대신에 사온 놈들입니다.
애들이 어릴때 강아지 사자고 몇번 조르는것을 안된다고 했다가, 이제는 마당도 있고 하니 대신 병아리를 길러라 했더니 큰 아이가 뉴질랜드 경매싸이트에 가서 사온놈들입니다.

 

 200720091397.jpg

 

 

이놈이 장닭...인데,  호적상 이름은 존(John) 입니다.
그동안 나한테 몇번 맞았습니다.
이유없이 때리겠습니까 ?
주인을 몰라보고 덤비고 쪼은죄.
우리집에 저놈 한테 한번씩 쪼이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저놈 저거 거의 X신 X다 입니다.
이웃의 고양이가 종종 우리집을 자기 구역으로 인식하고 한번씩 순찰을 돕니다.
언젠가 한번 가만히 지켜보니 고양이가 담장 아래의 숲에 숨어 있습니다.
닭 세마리가 꼬꼬댁 거리면서 소리를 지르다가 점차 그 숲으로 다가 갑니다.
그래....아무리 고양이라도 저렇게 큰 닭을 어쩔려고...하면서 그냥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가 튀어나오면서 기습을 하니 닭들이 기겁을 해서 점프를 하면서 달아납니다.
암놈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다도... 수놈 저놈도 형편없이 달아 나더라고요.
며칠전에는 닭들이 밤이면 들어가서 잠을 자는 게라지의 문을 닫아 주려고 살피는데 수놈이 없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집 뒷마당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또 고양이가 덮친 모양입니다.
아이구....속이 터져서 
X신...X끼
암놈들 앞에서 잘 난척은 다하면서

 

200720091397.jpg

 

암놈 두마리입니다.

10여일 전 부터 분명히 두마리 모두 알을 낳는 것 같은데....어느 놈이 낳는지 분간 할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게라지에 만들어준 폐 타이어 둥지 가운데에 몇개를 낳았는데 최근 며칠사이에는 어디서 알을 낳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겨울이라 추워서 낳지 않나, 아니면 먹이가 시원찮나...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 중에서 벼슬이 좀 긴 암놈.... 호적상 이름은 올리비아(Olivia) 입니다.
워낙 겁이 많아서 집에서 부르는 이름은 소심이라합니다.
그넘이 요 며칠새 틈만나면 펜스를 넘어서 드라이버웨이로 진출을 합니다.
그러면 자칫 길가로 나갈수도 있고,  개에게 물릴수도 있고, 수퍼에서 닭고기를 사는 대신, 저놈들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서 못나오게  겁을 준다고, 밀대를 들고 몇번 따라 다니기도 하고...슬러퍼(딱딱한 고무로 만든것)를 집어 던지기도 했습니다.

 

200720091398.jpg

 

 

 

 

그런데 오늘 아침에 또 나왔습니다.
저걸 하면서 또 모종의 폭력적인 조치(?) 를 하려고 하는데, 내무부 장관 (Minister of Internal Affairs) 님이 어...소심이봐라.
여기 구석에 앉아 있다 하는 겁니다.
해서 보니 바로 거실 바로 아래 따스한 모퉁이에 앉아 있는 것니다.
보는 순간...아 저거  알 낳는 거다..하고 건드리지 마라 했습니다.

그후 10-20 분 정도 지나니 꼬꼬댁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데...마눌이 나가서 다시 집의 펜스안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특식을 주었나 봅니다.
그사이에 내가 살펴보니 알이 한개가 아니라 무려 다섯개나 있습니다. ^.^ ^.^...아휴...이쁜것...이제는 담장을 넘어와도 때리지 말아야지.
그럴거면 진작에 이야기 하지..그랬습니다.
 알 낳는 장소를 바꾸어서 다섯개나 낳은 것입니다.

 

100820091411.jpg

 

 

 

 

바로 창문 밑인데 모르고 있었습니다.
고양이 이놈은 늘 뒷 마당의 펜스를 따라 다니는 지라 보지를 못했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맨땅에다가 낳다니.......오후에 마른..나뭇잎이나... 천 조각을 깔아 주려고 합니다.
장미 가시도 좀 제거를 해 주어야 되나.??

문제는 다른 암놈 수잔(Susan)인데...저 처녀도 틀림없이 알을 낳는 것 같은데..어디서 낳는지.
지난번에 알을 하나 낳았는데... 그 뒤로는 낳지 않습니다.
오후에 시간에 나면 게라지를 수색해 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게라지안 뒤쪽의 으슥하지만 포근한 곳이 의심이 되는데.

우리 잘못입니다.
알 낳을 공간을 미리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아직 알 낳기에는 이르다 생각하고 만들어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저 올리비아와 수잔은 출산의 경험이 없는 초짜 엄마인지라 어쩔줄을 모르는것 같았습니다.
세번째 낳은 알은 타이어의 가운데에 낳지 않고 타이어의 둥근 부분에 올라가서 낳아 알이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 모서리가 부서졌습니다.
친정 부모도 없고, 산전 교육도 받지 못해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시건은 들지 않았지만 저거들이 보기에도 고양이가 다니고 하니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장소를 바꾼 모양입니다.

그동안 주로 소심이가 12-13 개를 낳은 것 같은데...수색을 하면 더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수잔이 낳은것을 찾으면요.
이제 닭들에게 행패 부리는 것을 조금 자제 하려고 합니다.
나는 짐승들은 개나 닭이나 모두 Food 으로 보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지만..........알을 낳으니.
우리 집은 이제 계란 구입하지 않습니다.
Free Range Egg....유정란 =  유기농 닭..입니다.
라면 끓일때 하나씩 넣어 먹을 겁니다.
수놈.. 존.. 저놈이 주인을 쪼은 죄로 우리는 저놈의 자식들을 먹어버릴 생각입니다.

상호명 : 레몬테라스 / 대표자 : 강호성, 소재지 : 27 Hiighsted road, Christchurch New Zealand

Copyright ⓒ 2010 Lemonterra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