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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

진스오토 장학금

마스터즈 2018.04.01 05:55 조회 수 : 83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이미 9년동안이나 계속이어져온 진스오토 장학금이라는 것이 있다.
이 도시 한국이민 초창기부터 진스오토라는 자동차 정비업소를 운영해온 분이 시작을 한 것이다.

매년 고등학교 졸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것인데 금년에는 4명이 선발되었고,  큰 아이가 그 중의 한명으로 포함되었다.
그동안 장학금은 매년 5천달러가 주어졌는데 금년부터는 1회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중 한명이 사회에 나와 일을 하면서 2천 달러를 보태 이제는 장학금 규모가 7천달러가 되었다 한다.

5천달러, 7천달러라는 금액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금액이다.
하지만 재벌도 아닌 평범한 개인이 시작한 장학사업으로 본다면 그 정성이 놀라울 정도이고,  이민 사회에서 힘들게 벌어먹고 살아가는 입장에서 볼때에는 대단하다.
아마도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서 수도없이 볼트를 조였다 풀었다 하고, 하는 과정에서 찍혀 수없이 피가 나기도 하고..  기름때 묻은 옷을 수도 없이 빨아 입었을 것이다.

부동산 매매하고, 주식매매해서  공돈이 생기다 시피한 사람말고, 열심히 일해 벌어먹고 살아가는 사람중에서 그만한 금액을 매년 기부할 사람이 과연 있겠나?
골프치고 술마시면서 하루에 몇십만원, 몇백만원도 쉽게 버릴수 있지만 그 돈을 하얀 봉투에 모두 현금으로 넣어서 난생처음 만나는 얼굴도 모르던 아이들에게 학비에 보태써라고 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몰라...진정한 의미의 정성 보다는 이름이나 내고..자기사업에 도움이나 받고자 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그 정도는 얼마 안되는 홍보비 정도로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익을 노리고 돈을 쓴다면 이익이 들어오지 않으면 바로 그만 둘 것 아닌가?
이렇게 똑같은 돈을 써도 그 깊이나 값어치는 다른 것이다.

그런데 그분이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어디가서 몇년씩 소식없이 지내도 좋은데 나중에 시집, 장가갈때는 소식이라도 알려줘라"  했다 한다.

그 스토리를 듣다가 보니 진스오토 초기 장학금을 받은 한명이 최근에 결혼을 했다고 들었는데 청첩장 한장 보내지 않았다 한다.
그게 그렇게 섭섭하더란다.
진스오토 아저씨 말씀이 아니고 아주머니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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