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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

삶이 아름다운 이유

마스터즈 2018.04.01 05:07 조회 수 : 78

지난주 금요일 오피스에서는 조촐한 여직원 송별파티가 있었다.
피자 3판에 와인과 맥주를 곁들여서.
그동안 바쁜 와중에서도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 얼마나 일을 잘 하던지, 무엇을 부탁하면 알았다 있다가 해줄께가 아니고 바로 그 순간 도와주고 처리해줄 정도로 타고난 천성이 부지런한 숙녀였다.

가냘픈 몸매에다가 마음씨도 어찌나 고왔던지, 오피스 에이전트들이 모두들 웃고 떠들면서도 떠나 보냄을 못내 아쉬워 했다.
그렇지만 가만보니 이나라에서는 있던 사람이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것에 워낙 익숙한 자유로운 문화라,
아쉬운 가운데서도 마음 가볍게 따뜻하게 보내려고 하는 분위기가 오피스 가득히 느껴졌다.

그 여직원에게는 두고 오랫동안 쓸수 있는 선물 하나와 엉청나게 큰 꽃 다발이 안겨졌는데, 저게 조화인가 아니면
생화인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아름답고 큰 꽃다발이었다.

맥주한잔을 마시고 있다가 부득이 다른 일때문에 먼저 일어서서 간다고 하면서 그 여직원에 그동안 친절하게 도와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하자, 자기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다가 "Oh! Michael" 하면서
확 잡아당겨 포옹을 해버려 본의 아니게 난생 처음 서양식 인사를 경험하게 되었네.

집에와서 이야기 하니 싸모님이 "내 그럴줄 알았어, 미리 말했어야 하는데" 라고 했다.
그리고 월요월 아침에 출근하니 화이트보드에 큰 글씨로 " I love you guys "라고 써 놓았네.
마지막까지도 마음씨가 고운 아가씨.

인간사는 만남은 이별을 잉태하고, 이별은 또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는 것. 그리고 그 이별이 있기에 삶은 더욱 아름다워
지는것.
그러나 이는 우리의 삶이 영원하다는 것을 전제로 가능한 소설같은 이야기 일 뿐
실제의 삶에서는 한번의 이별은 영원한 이별이 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살아감에 있어서 더욱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리라.
그러면 삶은 더욱 아름다와 지고, 이별의 순간은 마침내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오리라.

상호명 : 레몬테라스 / 대표자 : 강호성, 소재지 : 27 Hiighsted road, Christchurch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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