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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

Summit Road

마스터즈 2018.04.01 04:51 조회 수 : 74

크라이스트처치에 살면서 지도에서 Summit Road를 수없이 보았고 St martins에 살때에는 마을 뒤쪽이 등산코스라 여러번 올라갔고 갈때마다 좌로우로 차들이 다니는 것을 보았지만 관심이 없어서인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못했다.

다만 산책겸 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오를때마다 오르던 길을 뒤돌아보면 크라이스트처치시가 보이고 건너편을 보면 리틀톤 항구가 보이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몇달만에 돌아와 처부모님을 모시고 싸모님의 요청에 따라서 Summit Road를 처음 드라이버 하게 되었다. 그 길을 따라가면 전망이 그렇게 좋다나..
캐시미어언덕에서 올라가는 길은 지난해에도 한두번 가보았기 때문에 조금은 익숙해져 있어 별 느낌이 없었고 Governor's Bay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가 있는 Summit Road를 돌아 나오게 되었다.

한국에는 한계령이니 미시령이니 문경새재니 하는 고개를 험한 길로 치지만 그래도 거기에는 계곡쪽에는 항상 가드레일이 되어 있어 시간이 좀 걸릴뿐이지 평소에 공포감이라고는 느껴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뉴질랜드의 도로라는 것은 한국같으면 터널을 뚫어놓을 만한 곳에도 터널하나 없이 산 중턱을 구비구비 돌면서 넘어가는 것 이 대부분이고 가드레일도 없고 차선도 왕복 2차선 뿐이라 계곡쪽에 붙은 차선을 따라가노라면 오금이 저릴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데도 제한속도 50킬로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그속도로 잘도 다닌다.

처음 크라이스트처치에 왔을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지금도 등에 식은땀이 난다.
자동차를 구입하고 난뒤 며칠되지도 않았고 거기에다가 핸들까지 우측핸들로 바뀌어 모든 것이 낮설은 판에 지금의 Summer에 들러 바다를 한번본뒤 이정표를 따라 리틀톤 항구를 가본다고 고개길을 넘어가게 되었다.

조금가다 보니 좌측에 바다가 보이고 자동차가 우측핸들이다 보니 좌측주행인데 좌측은 낭떠러지 바닷가. 갓길도 아주 좁고.. 너무나 공포스러웠던 기억에 그 이후 지금까지 그길은 다시가지 않았다.
지금 다시가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고싶지 않다.

Summit Road도 곤돌라가 가까워지는 지점에 이르니까 보통이 아니었다. 가다보니 뒤에 자동차 두대가 따라 오길래
옆으로 차를 조금 붙이고 멈추니 저거들도 따라선다. 손짓해서 먼저 가라고 하니 추월하면서 웃는사람들도 있었다.  

자주 다니면 익숙해지겠지만 익숙해진다고 해서 위험이 감소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도로 주행경험이 없는사람들은 정말 조심해야 된다.
그래도 다른사람들은 예사로 다닌다는데 나는 왜 이나라 길이 이렇게 무서운지.

Summit Road..길이 험한 만큼 위에서 내려다 보는 좌측의 시티와 캔터베리 평원, 우측의 옥색빛 리틀톤항구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인간과 자연의 졀묘한 조화요 모든것이 작품이었다.

상호명 : 레몬테라스 / 대표자 : 강호성, 소재지 : 27 Hiighsted road, Christchurch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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