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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사라진 골프장의 닭

마스터즈 2018.03.31 18:32 조회 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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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 갈때마다 우리를 반기는 두마리의 닭.

좌측은 아주 이쁘게 생기고 귀한 티가 좀 나는 수 닭, 우측은 몇주전에 혼자 사는 수닭이 외로워 보여서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 촌티가 줄줄 흐르지만 튼튼하게 생긴 조선의 토종 닭 같은 암닭.

그런데 이상한 낌새가 보이던 열흘전 수닭이 사라졌고, 어제 골프장에 갔을때에는 암탉마져 사라졌습니다.

필시 골프를 치던 누가 잡아간 것입니다.

먹이를 주면 무서운 사람을 쳐다 보지도 않고 먹던 순진한 것들이었습니다.

참.. 뉴질랜드의 골프라는 것은 반바지 입고 치는 사람, 청바지 입고 치는 사람, 맥주 마시면서 치는 사람...가지 가지인데 그중에 좀 수준 낮은 사람들이 그랬나 봅니다.

잡아 먹으려고 가져 간 것인지 키우려고 가져간 것인지는 구분이 되지 않지만, 살아있는 닭을 골프 가방에 넣어다니면서 라운드 하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요.

처음 사라진 수탉은 우리가 먹이를 주고 그 뒤 몇홀을 돌고 있는 사이에 없어졌습니다.

멀리서 보니 늘 붙어서 다니던 두마리중 한마리가 사라지고 암탉만 그 것도 영역을 벗어난 지점까지 와서 있었던 것입니다.

암닭을 가져오는 사람도 있고 그것을 잡아 가는 못된 인간들도 있고.

일으켜 세우는자와 파괴하는자가 공존하는 세상입니다.

닭잡아 먹고 부자 되겠습니까.

상호명 : 레몬테라스 / 대표자 : 강호성, 소재지 : 27 Hiighsted road, Christchurch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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