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갤러리
하루 종일, 일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앞으로 뒤로 지겹도록 푸른 잔디가 있는 마당과 공원을 보고, 새를 보고, 양을 보고, 소를 보고 사는 마음을 아시나요?
어떨때에는 몸서리쳐집니다 ^^
뭐라해야 할까요.
굳이 말한다면 전원생활 증후군.
이것도 심하면 자살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정신 질병에 해당됩니다.
특히 한국같이 눈이 핑핑 돌아가는 세상에서 살다온 남자들은 괴로워하며 시름 시름 앓다가 죽기도 한답니다.
혹은 살아 남아도 무기력한 바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가도 병명도 없습니다.
며칠전 리카톤에 갔다가 찍은 풍경입니다.
양쪽의 건물 블락을 서로 연결하는 오버 브리지가 있는데, 사진을 찍은 위치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고, 저멀리 보이는 브리지는 자동차가
왔다 갔다 하는 길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보기드문 미래형 도시 설계입니다.
갑자기 왜 이 사진을 찍었을까요.
촉촉한 비가 오니 너무 깨끗해 보이고, 거리는 잘 정돈 되어있는데.
무엇 보다도 길에 심은 가로수가 보이기는 하지만 푸른 공원이, 새가, 양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도 전부 실내와 연결된 통로로 다니는지 한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많던 노랑 머리들도 한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기분이 무지하게 좋아집니다.
만세. ~~~~만세~~~
깨끗한 건물, 촉촉한 봄비..여름비인가 ^^ 산뜻한 보드 블럭,
홍콩같기도 하고 서울의 잘 정돈된 거리 같기도 하고 혹은 분당의 서현역 삼성 플라자 뒷길 같기도 하고.
꿈속의 길이었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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