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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뒷마당에서 따먹는 체리

마스터즈 2018.04.01 16:45 조회 수 : 10

 

우리가 이집으로 이사오던 2003년 봄에 심은 체리 나무에 체리가 열렸습니다.
벌써 5년이 넘은 나무입니다.

cherry-1.jpg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더니만 올해는 제법 많이 열렸습니다.
나는 포도나 체리나 그게 그거 같이 느껴지는데 마눌은 체리 광입니다.
벌써 다음주 즈음으로 다가온 것 같은데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에 있는 체리 농장이 오픈 할때면 가 보자고 못살게 조릅니다.
일장료 5 달러에 들어가서 직접 따서 먹을 만큼 먹고 추가로 더 구입해서 오는 것입니다.
거기 까지 가는 자동차 기름 값하면 그게 그거 인데도, 직접 따먹는맛, 나무를 골라 가면서 각각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점, 드라이버 가듯이 모처럼 도시를 빠져나갈수 있고 등등...좋은 점도 많습니다.

 

 cherry-2.jpg

 

지난 토요일 화창한 아침 갑자기 체리나무의 체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새들도 가끔씩 들락거리는 것이 보이고요.
작년에 새들에게 모두 빼았겼던 생각에 사다리를 세워서 올라 갔습니다.
체리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사과 체리와 일반 체리입니다.
사과 체리는 색깔이 사과 같이 생긴 것인데...덜 익은듯 싶지만 먹어 보면 모두 익은 체리입니다.
우리집 것은 조금 씨알이 작은 듯 싶은데도 맛이 있습니다.
시간에 지나면 더 커질라나요.

cherry-3.jpg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두 접시를 따서 먹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마눌이 마당에 가자고 하면서 일용 할 양식이 없다고 했습니다.
나는  아이고.. 지난주에 누구따라 교회의 특별 행사에 두번 갔다 오더니만 사람이 맛이 갔나 했더니  체리를 따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또 따라고 하던데 조금 더 익을때 까지 기다리자고 했습니다.
새들이 들락거린다는데....어차피 나무의 높은 부분은 손이 닿지 안습니다.
새들에게 인심쓰는체 하지요 뭐.

4년이 지나니 열매가 열리고  5년이 지나니 먹을 만한 체리가 열리는 나무.
뭐든지 이렇게 긴 시간을 두고 투자를 해야 하나 봅니다.
젊어서 시간이 많을때에는 내일 죽을 것 같이 욕심을 내면서 조바심을 부렸는데...나이 들어 남은 시간이 더 없어지니 이상하게도 더 여유가 생깁니다.
기다리자고요.

상호명 : 레몬테라스 / 대표자 : 강호성, 소재지 : 27 Hiighsted road, Christchurch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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